유사성행위 알선한 키스방 업주 항소심도 '징역형' 연합뉴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던 정보들을 모바일을 통해 볼 수 있다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한 유흥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송씨는 "흔하지는 않지만 방 안에서 성관계 하는 사례도 종종 듣는다"면서 "사장님들이 왜 모르시겠나. 모르는 척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사성행위에 대한 추가요금은 '일'이 끝나고 받기도 하는데 성관계까지 가는 경우에는 반드시 선불로 받는 것 같다. 저는 아직 그런 경험이 없지만 그자리에서 30~40만원은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 구청, 시청 등 어디에서도 정확히 키스방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자유업에 속해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키스방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B 키스방은 자리하고 있었다. 간판이나 특정 지을 만한 표시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 지하에 위치한 B 키스방의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카운터가 보였다. 자신을 실장이라고 소개한 20대 중반 여성은 예약사항을 확인한 뒤 방으로 안내했다. A업소 사이트에는 친절하게(?) 처음 오는 남성들을 위한 이용방법이 나와 있었다. 업주는 ‘절대 유사성행위는 하지 않는다’는 말을 강조라도 하듯이 굵은 글씨로 쓰여 있었다.


키스방 손님이었던 지적장애인으로부터 100여 차례에 걸쳐 1억원 넘는 돈을 뜯어낸 여성이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때 그 사람들 중에 지금까지 연락하는 사람도 한명도 없고, 남자친구 친구들 중에서도 그런곳에 가자거나 가봤다거나 하는 친구들은 없다고. 황보라는 지난해 11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친동생인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김영훈과 결혼했다. 올해 적발된 유해업소는 불법 마사지와 키스방과 같은 신변종업소가 대다수였고, 지역별로는 경기(38개교)에서 가장 많았다. 유해업소 인접 학교는 작년 대비 올해 상반기 만에 16% 증가했으며, 의왕시의 한 중학교는 교문 앞 횡단보도 건너편 불과 87m 거리에서 키스방이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간판도 없이 굳게 닫힌 오피스텔 철문 위로 복도를 비추게 설치된 CCTV는 뭔가 '은밀'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한편, 일부 키스방에서는 남성들이 초이스 하는 복장 차림으로 룸에서 고객을 맞기도 하고 일부 키스방은 하드코어 키스방을 표방, 보다 자극적인 옷차림과 몸짓으로 고객몰이에 힘쓰고 있다. 키스방의 매력은 첫키스의 설레임을 다시 느끼는데 있다. 첫만남에서부터 첫 스킨십, 첫키스까지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는 키스방이 내 폰안에 들어온다는 것조차 새로운 화두가 아닐 수 없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사용자 허가 없이 무단전재, 재배포 본문인용 등의 행위를 금합니다. 박 의원은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키스방 등 성매매 업소 관련 질문을 하면서 준비한 키스방 유인물까지 꺼내 들었다. 아가씨의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중 가장 이색적이고 변태적인 업소를 꼽으라면 단연 ‘키스방’을 들 수 있다. 옷 위로 여성의 가슴을 만지거나 옷 밖으로 나온 부위는 만질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어떤 행위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이런 키스방들이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다름 아닌 유사 성행위의 경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A씨 업소를 찾은 남성은 하루 평균 50여명.


'대딸방', '거울방', '페티시방', '인형방' 등 신종성매매가 생김과 동시에 단속의 철퇴를 받고 있지만 키스방은 법의 사각지대를 제대로 포착해 독버섯처럼 전국 방방곡곡에 퍼지고 있다. A양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키스방의 이같은 호황은 성매매특별법이 만들어낸 소위 '풍선효과'와 무관치는 않아 보였다. 그녀는 "나만은 예외"라면서도 "다른 매니저들이 손님들과 좁은 공간에서 단둘이 벌이는 일을 누가 알겠냐"고 말했다. 자신은 주어진 업소 매뉴얼대로 키스만 한다고 했지만 동료이자 경쟁자인 다른 매니저들의 근황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녀는 "30분은 대화시간, 5분은 자플시간"이라고 말했다. ‘키스방’으로 불리는 불법업소에 가도 되느냐는 30대 남성의 질문에 경찰의 상세한 설명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단속은 구미에서 키스방이 은밀히 성업중이라는 첩보를 입수, 경북지방경찰청 특별단속반이 현장에서 잠복, 마치 건물을 내부수리중인 것처럼 위장하고 영업중인 것을 확인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경장은 지난 7월 19일부터 약 2개월 동안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4개실을 임대해 여성종업원을 고용하고, 유사성행위까지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성매매알선 불법 키스방 업소는, 성매수남들이 인터넷회원제사이트로 시간과 여종업원을 선택하면 사전 예약된 시간에 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형태로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박 의원은 "거리를 메우는 수두룩한 광고 전단지 뿐만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로, 트위터로 홍보하는 등 시대흐름은 급속히 변하고 있는데, 아날로그 방식으로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은 문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업주 최 씨 등은 업소상호를 보드게임장으로 위장한 뒤 키스방에 칸막이 20여개를 만들어 놓고 인터넷 아르바이트 구직사이트 등을 통해 찾아온 취업준비생과 대학생 등 11명을 여종업원으로 고용했다. ※익명으로 후원하시면 프레시안은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나, 향후 결제를 취소할 때 처리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특히 A 씨는 경찰에 단속되자 종업원이던 C 씨에게 "내가 집행유예기간이라 이번에 걸리면 구속될 수 있다. 니가 사장이라고 말하고 대신 조사를 받으면 벌금을 내주겠다"고 허위로 진술하게 했다.


키스방에서서 남성들은 매니저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대화를 하는지 엿볼 수 있다. 일단 꼼꼼하게 기록된 후기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면 찾는 손님이 늘어난다는 게 문제다. 요즘 유행하는 맛집 프로그램에 소 개된 식당에 사람이 몰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돈을 벌려고 이곳에 나온 언니들 입장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인 셈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수 좋은 날이라면 하루에 5,60만원 버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키스방이 성매매를 하지 않고, 단순히 키스와 스킨십을 알선한다는 것만으로는 처벌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전문의들은 불특정다수의 남성들과 성 접촉을 하는 키스방의 영업 특성을 고려할 때 전염성 병균의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단골손님들에게는 가끔씩 옷을 입은 상태에서 몸으로 성기를 자극시켜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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